라면, 일본제품 등 한인마켓이 저렴
일본 참기름은 5달러나 차이나
중국이 내세우는 판매 철학은 ‘박리다매’ 이다.
풀이하면 ‘이익을 적게 보면서 많이 판매한다’는 뜻으로 한인들 사이에서 질은 둘째 치고 가격으로만 볼 때 중국 상점이 한인 상점에 비해 싸다는 인식이 있다.
일부 한인들은 “중국 마켓이 한국 마켓보다 저렴하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한인 대형 마켓과 중국 대형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똑 같은 식료품을 놓고 가격을 비교해 보면 어디가 더 저렴할까. 한인들이 많이 구입하는 라면 등 식료품을 대상으로 한중 간 물건 가격을 비교해 봤다.
또한 기꼬망 간장이나 참기름 등 한인들이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일본 식료품도 비교 대상에 포함시켰다.
본보가 중국 대형 체인 마켓과의 가격 비교를 위해 선정한 한인 대형 마켓은 코리아나 플라자(오클랜드), 국제마켓(델리시티), 한국마켓(서니베일), 슈퍼교포플라자(산타클라라), 캘러리아 마켓 등 5군데이다.
(관련 물품들은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돼 동일 한 관세로 한인과 중국 등 각 마켓에 전달되기 때문에 배분 조건은 비슷하다. 또 먹거리 특성상 한인들이 많이 찾는 식료품 및 동일한 제품의 일본 식료품을 포함시켰다)
아래 가격은 6월26일 기준이다.
국제 마켓의 경우 20개들이 농심 너구리, 신라면이 14.99달러에, 중국 마켓은 같은 제품의 너구리, 신라면이 15.99달러로 1달러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제품인 마루찬 후레쉬 야키 소바 2.99달러, 중국 마켓에서는 4.29달러에 판매되고 있고 파도 4단에 99센트인데 비해 1단에 39센트(4단일 경우 1.56달러)나 됐다.
갤러리아 마켓과 수퍼교포 플라자, 한국마켓도 한국과 일본 라면 가격에 있어서 전 품목에 걸쳐 우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신라면(5개들이)은 이들 마켓에서 2.99~3.99달러였지만 중국 마켓에서는 5.99달러로 2~3달러의 차이를 보였다. 가도야 참기름(56온스)도 10.99달러 제품이 15.99달러로 5달러나 차이를 보였다.
메론바도 한인 마켓에서는 3.99달러지만 해당 중국 마켓에서는 5.19달러를 기록했다.
코리아나 플라자에서 판매되고 있는 S&B 골드 카레도 이곳에서는 2.49달러(240그램 팩당)여서 4.69달러에 비해 절반 가까이 차이가 났다. 또 대파도 단에 99센트로 1.69달러와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대상 중 롯데 초코파이 정도만 1.50달러로 중국 마켓이 49센트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격 비교에서 이들 한인 마켓들이 한국 제품뿐만 아니라 일본 제품도 중국 대형 체인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 한인 주부는 “한 제품 당 1, 2달러만 아껴도 나중에 큰 차이를 보인다”며 “물론 전체 물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건 아니지만 한인들이 많이 찾는 제품인 만큼 이번 조사에 상당히 놀랐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