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낚시할 때 파도 조심해야

2013-07-0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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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파도에 갑자기 밀려와 휩쓸릴 수 있어

▶ 썰물*밀물 교차하는 오후 특히 위험해

날씨가 더워지면서 바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갑자기 밀려든 큰 파도에 휩쓸려 여성 2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산타크루즈 보니둔 비치에서 일어나자<본보 3일자 A6면 보도>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썰물과 밀물이 교차하는 오후에는 특히 위험하다"며 "갑자기 밀려든 큰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길 경우 익사할 위험이 높다"면서 "특히 파도에 맞설 힘이 부족한 여성과 어린아이, 노인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해안구조원들은 "큰 파도가 칠 때 바다 가까이에서 낚시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바람이 거셀 때 파도에 휩쓸리면 빠져나오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산타크루즈에서는 남편들의 구조에도 파도에 휩쓸린 여성 2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산타크루즈카운티 셰리프국 패트릭 디미크 서전트는 "오후 3시30분경 형제지간인 남편들이 바위절벽에서 낚시를 하던 중 부인들이 파도에 휩쓸리는 광경을 보고 바다속으로 뛰어들었다"며 "그러나 파고가 5.2피트로 높아 아내들을 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립공원구조대와 가주소방국, 응급구조대, 해안구조대 등이 즉각 구조에 나서 여성 2명을 구했으나 이들은 구조보트 안에서 숨을 거뒀다.한편 바위 위에 좌초된 남자 1명은 해안경비대의 헬리콥터로 구조됐으며 남자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여성들의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나 살인 혐의는 부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은 SF 거주 레오애니 비너스-세마나와 밀피타스 거주 애레니 세마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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