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찜통더위에 ‘비상’

2013-06-30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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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갖춘 대피소 마련 등

▶ 4일부터 폭염 한풀 꺾여

북가주에서 지난 주말부터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내륙 지역은 100도를 훌쩍 넘기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리버모어, 새크라멘토, 나파 카운티와 일부 사우스 베이지역의 온도가 주말 동안 100도를 넘었다.

특히 내륙지방의 경우 지난 토요일(29일) 오전 11시 정도부터 폭염 주의보가 내린 상태이다.
베이지역 공기정화국은 이날 개인 차량의 운전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권고하는 ‘스페어 더 에어데이’(Spare the Air Day)로 선포하기도 했다.


무더위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오늘(1일)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이번 주 수요일(3일)까지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대는 내륙지역 최고기온은 1일과 2일 107도, 3일 101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다가 4일부터 97도로 하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 베이 부근은 최고기온 88도(1일, 2일), 85도(3일)을 기록하다가 4일부터 82도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가는 72도대를 유지하다가 4일부터 66도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모건힐 소재 센테니얼 레크리에이션 시니어 센터 및 시 커뮤니티와 문화센터 등은 지난 주말부터 더위가 수그러들 때까지 에어컨을 가동하는 등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장소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도 덴빌, 안티옥, 콩코드, 산라몬, 피놀, 월넛 크릿 등 노인 센터 등에 폭염대피 장소를 마련했다. 이외에 베카빌, 페어필드, 딕슨 등에도 대피소가 설치됐다.

솔라노 카운티 비상 서비스국은 주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내륙 지역의 시와 카운티 정부들은 더위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보건당국은 쇼핑몰이나 도서관, 극장, 식당, 시니어 센터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노인, 어린이, 신체 허약자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한편 PG&E도 더위를 피하는 장소를 베이지역에 마련했으며 주소 등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pge.com/myhome/edusafety/seasonal/coolingcenters/coolerlocator.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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