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료 건강검진 시행 1주년

2013-06-2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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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트레이 한인회*유데모니아 공동주최

▶ 심장질환*고혈압*무보험 등 70여명 혜택

체류 신분과 어중간한 소득수준 등 개인 형편 때문에 건강 보험이 없거나 개인 사정상 병원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한인들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해온 몬트레이 무료건강검진이 이달로 1주년을 맞이 했다.

무료 건강검진은 1년 동안 다양한 건강검진 및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는 한인들의 평가 받고 있으며, 검진을 받은 한인들에게 간단한 점심까지 제공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베풀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8일 몬트레이 한인회(회장 이응찬)와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설립자 김대용)가 실시한 무료 건강검진에서 관계자들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진단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폭넓은 의료혜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재국 박사는 지난 1년간의 통계 결과에 대하여“건강검진을 찾은 한인 분들의 건강 이상 수치가 다소 높은 편”이라고 밝히면서 “식생활 개선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심전도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분들이 많고, 심장허혈이 많았는데 이를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발전해 회복 불가능하므로 조기 검진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년간 체지방 분석, 혈압, 혈당(당뇨), 콜레스테롤 검사를 기본으로 심전도 검사, 체내 요산(통풍), 갑상선, 청력 검사 등의 수치를 측정하고 개별 건강 상담을 마친 몬트레이 지역 한인은 총 67명(남자 26명, 여자 41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중 건강상 주의가 필요한 증상 별 인원은 고혈당 2명(3%), 고 콜레스테롤 17명(25%), 추가관리가 필요한 인원 35명(52%), 심전도 검사자 22명 중 이상 15명(68%), 청력 이상 중증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위 박사는 이민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무리한 일들로 한인들의 건강이상 수치가 높다고 진단하고, 당장 약물치료는 아니더라도 평소 심리 치료와 목 어깨의 물리치료를 통해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대용 설립자는”가족을 돌보다 보니 아픔이나 통증이 있어도 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참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병이라는 것은 자칫 늦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병을 발견,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는 앞으로 유방암, 갑상선, 안과 등의 무료 검사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등의 후원행사를 열고 마련되는 기금으로 초음파 기기 등의 의료장비를 확보하여 한인들의 건강 지킴이로써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408)641-1004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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