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전일현)가 ‘6.25전쟁 6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SF한인회관에서 22일 열린 기념식에서 세계한인회장 대회 참석차 서울에 있는 전일현 회장을 대신해 조옥봉 부회장은 “전쟁의 고통을 한국인 특유의 끈기와 인내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동만 SF총영사는 “자유의 소중함을 잊고 살지만 지금 같이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건 참전 용사의 희생 덕분”이라며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한미 동맹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많은 전투를 경험했다고 밝힌 재향군인회 김완식 회장은 참전 당시 상황들을 회상하면서 고통을 함께한 참전용사들을 격려했다.
김관희 SF노인회장은 “6.25전쟁으로 한국군 40만명이 부상을 입고 16만명이 실종됐다”며 “대한민국은 이들의 희생을 딛고 일어선 만큼 이를 잊지 않고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6.25참전 전우회 손화규 회장에 따르면 한국전에 미국, 캐나다, 에티오피아 등 총 16개국, 93만명이 참전해 9만명이 사망하고, 북한군 및 중공군은 256만명이 참전해 62만명이 사망했다.
이번 기념식에 참석한 6.25참전 전우회 소속 이길하(85)옹은 “끔찍한 전쟁 속에 살아남았다는 것이 꿈만 같다”면서 “후손들이 우리의 희생을 잊지 않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은 인턴기자>
22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6.25전쟁 63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한인 단체 등 관계자들이 당시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면 애국가를 목청 높여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