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시즌이 본격 시작되면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게 된다.
자녀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데다가 독립기념일 연휴도 다가오면서 가족단위 여행이 부쩍 늘어나 철저한 집 단속이 요망된다.
SF, 산호세, 이스트베이 등 아시안 밀집거주 지역의 경우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빈집털이 범죄로 인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절도범들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가리지 않고 범행을 저지르며 일부는 물건을 훔치러 집 안에 들어갔다가 집주인과 마주쳐 강도로 돌변하는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빈집털이범들 사이에 한인 등 아시안 주민들이 집 안에 현찰과 귀중품을 많이 보관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어 빈집털이의 주타겟이 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매 11초마다 1건씩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중 여름 휴가철 절도사건이 단연 높다"고 밝혔다.
경찰은 "절도 피해자들마다 ‘나에게 이런 일이 발생할 줄 몰랐다’고 황당해하지만 누구나 어느 집이나 절도대상이 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빈집털이 절도범은 빈틈을 노리는 지능범"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로 ▲집안에 귀중품이나 거액의 현찰을 보관하지 말 것 ▲알람을 설치하고 알람설치 문구를 입구에 붙여둘 것 ▲현관문 옆에 유리창 등이 있을 경우 창살을 설치할 것 ▲메일박스나 집앞에 우편물이나 신문이 며칠째 놓여있지 않도록 할 것 ▲집 전화는 미리 핸드폰으로 착신시킬 것 ▲타이머를 설치해 빈집이라도 불이 시간대마다 켜지게 할 것 ▲휴대폰 보안서비스를 이용, 문자서비스 등으로 집안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창문 근처 나뭇가지는 잘라내고 현관문 근처에 숨겨둔 집열쇠는 치울 것을 권했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