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시모토’ 시장 비난 성명서 채택

2013-06-19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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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중 성노예 사과하고 반성하라"

SF시의회, 자매도시 오사카시*시장에 촉구
에드 리 SF 시장*제인 김 포함 시의원 서명

샌프란시스코시가 지난 11일 최근 위안부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도루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에게 망언을 취소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에드 리 SF 시장을 비롯해 제인 김(사진), 말리아 코헨, 데이비드 추, 에릭 마, 노만 이, 존 아발로스, 데이비드 캄포스 수퍼바이저들이 서명한 성명서는 하시모토 시장이 위안부가 전쟁시 필요한 존재였고 억지로 성노예로 역할을 강요하지 않았다는 망언을 즉각 취소하고 일본정부가 반인류적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성명서는 제2차 세계전쟁 당시 많게는 20만 명의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베트남, 미얀마, 동남아시아 등의 여성들이 강제로 성노예로 비참한 생활을 했지만 일본정부는 이같은 과거사를 인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위안부제도를 정당화하거나 부인하고 있어 인권문제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SF 수퍼바이저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 의회가 일본정부에게 전쟁당시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해 사과하고 피해자들을 보상하는 법안을 도입하도록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서는 도루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오사카 시의회, SF의회, 다이앤 파인스테인 연방상원의원, 바바라 박서 연방 상원의원,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 스티브 이스라엘 연방하원의원 등에게 전달됐다. 성명서는 SF시는 지난 1957년 일본의 오사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두 도시간 우호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오사카 시장과 일본정부의 책임있는 행동을 요구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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