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번호 적어두고 도난방지 앱 깔기
분실신고 바로하고 사용정지 신청도
알라메다 거주 이모(28)씨는 최근 지인연락처, 사진, 메모 등 개인적인 내용이 담긴 스마트폰을 잃어버리고 해당 통신사에 분실신고를 하는 등 되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스마트폰을 찾기 못했다. 이 씨는 “휴대폰을 잃어버리고 부모님께 전화하려니까 번호가 생각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휴대폰에 많이 의지했던 것 같고 분실하면 얼마나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유심(USIM: 개인식별 메모리카드) 카드만 교체하면 어떤 기종이든 즉시 사용할 수 있는데다 해외로 싼값에 밀반출되는 사례도 많아 분실한 스마트폰을 되찾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분실을 예방하고 분실 시 대처법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고유번호 적어두기>
스마트폰 도난을 대비하려면 휴대폰 뒤쪽에 적힌 IMEI(국제 모바일기기 식별코드)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은 각각의 15자리 고유번호를 가지고 있는데 이 번호를 미리 기록해두면 분실 시 통신사 전산망을 통해 해당 휴대폰이 재개통 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IMEI 번호는 중고로 스마트폰을 거래할 때도 유용해 해당 코드를 온라인으로 조회하면 구입하려는 휴대폰이 분실이나 도난당한 물품인지를 알 수 있다. 도난폰을 구입하게 된 경우 경찰에 회수되고 보상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중고폰 구입 시 반드시 조회절차를 거치는 것이 좋다.
<도난 방지 앱 설치>
도난이나 분실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앱(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되고 있다. 분실방지 앱을 스마트폰에 미리 깔아두면 잃어버렸을 때 위치를 추적해 찾을 수 있다.
애플 아이폰의 경우 ‘Find iPhone’ 앱을 깔아두면 아이튠즈와 연동해 기기의 위치를 맵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개인 컴퓨터로 원격 Remote Lock을 설정하게 되면 ‘암호 잠금’을 통해 자동으로 잠기게 되고 본인이 해당 앱에서 설정한 암호가 있어야만 잠금을 해지할 수 있다.
또 Send Message 기능을 통해 해당 휴대폰에 연락처 및 전달 내용을 보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 분실방지앱 ‘Prey Anti-Theft’의 경우 분실한 스마트폰으로 ‘GO PREY’(대문자) 단어가 포함된 SMS를 보내면 웹을 통해 분실폰으로 설정된다.
설정 후에는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까지 휴대폰 위치, 움직이는 경로 등을 이메일이나 SMS를 보낸 폰으로 전송받아볼 수 있다.
단, 분실폰을 습득한 사람은 해당폰이 위치추적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분실신고*사용정지 신청>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했다면 곧바로 분실신고 접수와 함께 사용정지를 신청해야 한다. 만약 정지를 해놓지 않으면 음성통화, 해외전화 등 이용하지 않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억울한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분실신고를 해야 한다.
한편 이런 과정을 통해서도 스마트폰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보상범위와 비용, 절차 등을 확인한 후 휴대폰 분실 보험에 가입하면 분실 후 새로운 기기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은 매달 사용료에 일정액수가 더해져 지불하면 되고 새로운 기기를 받을 경우 소정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화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