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입 세미나 ‘C2 웨비나’(www.c2educate.com)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을 모아 함께 살펴보는 ‘웨비나 질문 시리즈’의 두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대입 표준고사 점수’에 대해 알아보자.
대입 표준고사하면 보통 많은 사람들이 ‘SAT’를 떠올린다. 하지만 표준고사에는 SAT뿐 아니라, ACT, SAT 서브젝트 테스트, AP 시험 등이 있다.
■ 대학에 들어가려면 SAT나 ACT에서 몇 점을 받아야 하나요?
지금까지 학생들이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바로 ‘특정 대학에 들어가려면 SAT, 혹은 ACT에서 몇 점을 받아야 하나요?’였다.
특정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몇 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구체적인 커트라인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미국 입시는 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모든 면을 전체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략의 커트라인 점수가 궁금하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 대학, 혹은 미국 최고의 명문대 커트라인을 궁금해 한다. 아이비리그와 같은 명문대의 경우 역시 따로 정해져 있는 커트라인 점수는 없지만, 보통 SAT 2,100점, 혹은 ACT 32점 이상은 받아야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 SAT에서 1,700점을 받고도 하버드에 입학할 수 있나요?
불가능은 아니겠지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할 것이다. 그렇다면 SAT에서 1,700점을 받고도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물론이다. 학생 본인의 필요와 능력, 열정과 조건 등에 맞는 대학을 리서치 하는 것이 중요하다.
■ SAT를 봐야 하나요, 아니면 ACT를?
학생마다 다르다. 어떤 학생들은 SAT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고, 어떤 학생들은 ACT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는다. 따라서 모의고사를 통해 두 가지 시험을 모두 연습해 볼 것을 권한다. 자신이 어느 테스트에 더 강한지를 먼저 확인하고, 이에 따라 실전시험을 준비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 SAT 혹은 ACT 점수는 어떻게 해야 올릴 수 있나요?
SAT나 ACT 시험준비를 전혀 하지도 않고 고득점을 받는 학생은 거의 없다. 표준고사는 얼마나 준비했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시험이다.
SAT나 ACT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 경기라고 보면 좋다. 어휘력과 읽기 속도, 그리고 분석적 읽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읽어야 한다.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서 객관식 문제를 한 문제만 더 풀었다가는 눈이 튀어 나올 것 같을 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야 한다.
■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왜, 그리고 언제 치러야 하나요?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대학 측에 지원자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추가적인 테스트이다. 정말로 자신 있는 과목을 부각시킬 수 있고, 학과목 점수는 안 좋았지만 실력이 향상되어서 제대로 준비한 경우, 해당과목의 낮은 점수를 보완하는 기능도 한다.
명문대의 경우 보통 2~3과목의 SAT 서브젝트 테스트 점수를 요구하거나 권고하고 있다. SAT 서브젝트 테스트는 동일한 과목이 끝나는 5월 혹은 6월에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예를 들어서 화학과목을 10학년 때 수강했다면 10학년 5월, 혹은 6월에 SAT 화학시험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 AP 시험은 몇 과목이나 봐야 하고, 점수는 몇 점을 받아야 하나요?
이 역시 학생마다 답이 다른 질문이다. 어떤 학생은 해당 과목의 AP 클래스를 수강하지 않고도 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AP 과목의 난이도와 학업량을 감안할 때, 수업도 듣지 않고 혼자서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받기는 무척 힘들다. 일반적으로는 본인이 수강한 AP 과목이 끝나는 시점에 AP 시험을 보라고 권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