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창간 44주년 한인 여론조사
2013-06-16 (일) 12:00:00
▶ 이민 생활 만족 75%
▶ 자녀교육 ”최고가치
미국 좋은 점“자유와 질서·제도”
“언어장벽 가장 힘들어” 절반 응답
가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자녀교육과 경제적 성공에 이민생활의 가장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생활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재외국민 정책과 관련 복수국적 허용범위의 조속한 확대를 희망하고 있으며 해외 한인들에 대한 한국 의료보험 제공을 한국 정부가 가장 시급하게 시행해야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이는 본보가 창간 44주년을 맞아 가주 거주 한인 4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민생활 및 자녀교육, 은퇴, 재외국민 정책관련 한인 의식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결과다.이번 설문 응답자들은 ‘미국 이민생활에 만족하느냐’는 물음에는 11.4%가 ‘매우 만족’ , 63.2%가 ‘대체로 만족’이라고 답해 4명 중 3명꼴로 표시했고 ‘대체로 만족하지 못한다’(14.9%)와 ‘미국에 온 걸 후회한다’(6.0%)라는 응답은 소수였다.하지만 이같은 결과는 5년 전에 비해 만족도는 10.7%포인트 내려가고 불만족도 9.6%포인트 올라가 이 기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한인들의 생활환경이 전보다 나빠졌음을 반영했다.
이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 자녀교육’을 꼽은 응답자가 35.3%로 가장 많았고 ‘ 경제적 성공’이 22.4%로 뒤를 이었다. 한인들은 이어 건강(19.4%)과 인간관계(11.0%), 기타(10.5%) 등의 순으로 이민생활의 주요 가치로 꼽았다. 미국생활이 힘들거나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는 ‘언어장벽’ (47.3%)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아 한인들이 영어 미숙에 따른 불편함이 별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경제적 어려움’ (26.4%), 다른 문화(10.0%), 범죄 불안(8.5%) 등의 순이었다.
반면 미국생활의 만족 이유로 ‘자유롭다’는 응답이 24.4%로 가장 많았고 ‘제도와 질서가 잘 돼 있다’(22.9%)와 ‘훌륭한 생활환경’ (18.4%) 및 ‘높은 성공 가능성’ (15.9%)이 뒤를 이었다.한국 정부의 재외국민 정책과 관련한 물음에서는 ‘복수국적 허용범위’를 확대하고 ‘재외국민 의료보험 제공’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32.8%로 가장 많았고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8.0%)과 선천적 복수국적자 구제(6.0%)를 우선 과제로 꼽은 응답자는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 편의 확대를 위한 조치로는 응답자의 31.8%가 ‘우편과 인터넷 등록’을 꼽았고 이어 ‘우편투표 허용’ (23.9%)과 ‘투표소 확대’ (13.9%), ‘상시 유권자 등록’ (12.4%)을 필요한 조치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