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자들이 콘도 건설이 예정된 부지 내 나무 위에 올라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13일 SF 경찰국에 따르면 시위자 8명이 헤이즈밸리 농장 내 콘도건설을 막기 위해 지난 1일 공사 부지에 무단 침입해 나무 위에 캠프를 설치했다.
경찰은 13일 새벽 2시부터 오전 7시까지 크레인, 전기톱 등을 이용해 임시 캠프를 제거하고 시위자 8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SF경찰국 데이스 투머 경관은 “지난 7일 이미 퇴거 요청문을 보냈지만 시위자들이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캠프 인원이 증가해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
프랭클린 스트릿과 라구나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헤이즈밸리 농장은 지난 해 베이앤빌드 건설사에 매각된 후 182유닛의 주택건설이 계획돼 있다.
하지만 시위자들은 이 부지를 터키의 게지 공원의 이름을 따 게지 정원이라 부르며 꼭 다시 돌아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터키 게지공원은 2주 전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가 점령한 장소다.
<이화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