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와 가야금, 피아노가 함께하는 나효신씨의 작품 발표회가 6월 14일(금) 버클리 Garden Gate Creativity Center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 고토 주자 쇼코 히카게, 가야금 주자 권나래가 함께 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1990년에 작곡되었던 피아노 곡에서부터 2013년에 작곡된 고토곡까지, 지난 23년 동안에 작곡되었던 나씨의 작품 8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작곡가 나효신씨는 “최근 버클리 Garden Gate Creativity Center가 새로 창설한 콘서트 시리즈에서 우든 피쉬 앙상블의 멤버 쇼코 하카게씨(고토 주자)가 초청받으면서 이번 음악회가 마련되었다”고 말하고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함께 해 온 하카게씨가 이번 콘서트 시리즈를 나효신의 무대로 헌정하기로 결정, 미 주류사회에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며 콘서트가 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쇼코 히카게씨는 이번 무대를 위해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 그리고 젊은 가야금 주자 권나래씨를 초청,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게 된다.
선이 살아있는 작품, 수묵화 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내면에 담고 있는 한국 정서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나효신씨는 피아노 및 가야금… 고토 등 동서양 악기를 크로스 오버하는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베이지역 및 유럽, 한국 등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근 이어플레이 앙상블 창단 25주년 기념공연에서의 작품 발표 등에서 ‘나효신의 초상’ … 자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이 가장 보람됐다”는 나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가야금과 고토를 위한 이중주가 하일라이트가 될 것 같다”며 악기의 특성에 거스르지 않는, 가야금과 고토의 고유의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이번 공연에 많은 성원있기를 당부했다.
양악과 국악부문에서 대한민국작곡상을 각각 한 번씩 수상한 나효신 씨는 쿠셰비츠키 재단, 젤러바하 재단, 하버드대학교의 프롬 재단 등과 크로노스 현악사중주단, 바튼 워크샵, 정가악회, 국립국악원, 가야금 주자 김현채 씨, 해금 주자 노은아씨 등 한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여러 단체와 음악가로부터 위촉을 받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암스테르담의 바튼 워크샵, 서울의 정가악회, 캘리포니아의 뉴 뮤직 웍스, 텍사스 에이 앤 엠 대학교 등 여러 단체들이 그의 작품들로만 이루어진 무대를 만들어왔다. 이화여대(학사), 맨해튼음대(석사), 보울더 콜로라도대(박사)에서 작곡을 전공한 나효신 씨는 1988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해오고 있으며, 1998년부터 매년 미 저작권협회가 수여하는 다작 발표상을 받아오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의 아리오스싱어즈를 위한 작품을 쓰고 있는 나씨는 2014년 5월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 초청으로 렉쳐/콘서트를 할 예정으로 있다.
▷나효신 작품 발표회
▶일시 : 26월 14일(금) 오후 8시
▶장소 : Garden Gate Creativity Center(2911 Claremont Ave. @Ashby Ave. in Berkeley, CA )
▶연락 : 510- 540- 8136
▶입장료 - $15 / $20
▶주차장 - 오후 4시 이후 무료
<이정훈 기자>
버클리 Garden Gate Creativity Center의 콘서트 시리즈에 초청되어 나효신의 무대를 헌정한 고토 주자 쇼코 하카게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