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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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부담을 줄이기 위한 7가지 방법

2013-06-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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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처드 명

페퍼다인 대학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박모씨의 가정은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대학에서 올 가을학기에 제공하는 재정보조금이 크게 삭감되어 어려운 재정형편에 너무 많은 융자를 신청할 수도 없고 어쩌면 자녀를 한 학기 휴학시켜야 할지 큰 고민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실질적인 내용을 파악해 보니 재정보조 신청 때 잘못 기재한 내용으로 인해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매우 줄인 것이었는데 대학에 상황설명은 했지만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서 자녀를 올 가을 등록시키는 문제도 바뀔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대학의 재정보조 원칙과 공식을 잘 이해하지 못해 재정보조는 진행했으나 제출내용의 실수로 큰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자녀가 9학년이 되는 시점부터 대학 진학을 준비하게 되는데 이에 필요한 학자금을 마련하는 일도 함께 고려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므로 이러한 학비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논의해 보자.

첫째, 자녀가 고등학생으로 진학하면 자녀의 성적 등을 고려, 대학의 진학범위를 가정하여 이에 해당하는 대학들을 선정해 가정형편을 기준으로 얼마나 가정분담금(EFC)이 계산되는지 계산해 보는 일이 중요하다.

둘째, 자녀가 스스로 저축하는 계좌가 있다면 되도록이면 custodial account를 활용해야 한다. 재정보조 신청 때 자녀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모든 자산은 해당금액에 대해 가정 분담금을 20% 증가시키지만 부모의 자산 부분은 이보다 낮은 5.65%이므로 자녀의 소유로 되어 있는 자산은 재정보조에 있어서 더욱 불리하다.

셋째, 많은 가정에서 자녀들과 몇 개 대학을 선정해 방학 등을 이용, 캠퍼스를 방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재정보조 사무실을 반드시 방문하도록 한다.

방문 때에는 누구와 상담을 했는지 꼼꼼히 메모하면 나중에 대학에서 지급하는 각종 장학금과 장려금을 받는데 검토될 수 있도록 연락에 유리하므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넷째, 자녀가 조기전형을 준비할 경우 반드시 지원할 대학마다 얼마나 재정보조 지원을 잘 해 주는지 그리고 지원해 주는 금액에서 얼마나 무상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 등을 사전에 상세히 알아두고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

조기전형은 합격하게 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므로 이를 대비해서 미리 대학 선정 때 재정보조 지원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다섯 번째, 재정보조 지원에 대한 마감일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경기침체와 아울러 대학들의 재정보조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학에서 정한 우선 마감일자를 지키지 못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대학에 연락해 필요한 서류들과 마감일들이 각각 무엇인지 반드시 기록해 서류제출에 실수가 없도록 진행해야 한다.

여섯 번째, FAFSA의 제출은 반드시 하도록 한다. 아무리 가정 수입과 자산이 높아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도 대학의 마감일에 맞춰 FAFSA는 반드시 제출하도록 한다.

학비가 매우 높은 대학들의 경우에 가정의 수입이 높아도 재정보조 지원을 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FAFSA가 제출되지 않으면 재정보조의 검토도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반드시 신청서는 제출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점은 가정의 재정상황이 악화되었다든지 또는 부모가 직장을 잃었거나 의료비용이 매우 높다든지 등의 상황을 FAFSA 제출 때 또는 C.S.S. Profile에서 반드시 대학으로 내용을 상세히 알려주어 대학에서 자녀들의 재정보조 검토 때 충분히 가정상황을 고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문의 (301)21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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