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37회 SF LGBT 영화제

2013-06-07 (금) 12:00:00
크게 작게

▶ 성소수자 다룬 영화 70여편 상영

▶ ‘백야’ 등 한국영화 2편 초청돼

제37회 샌프란시스코 동성애자(이하 LGBT) 국제영화제가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SF와 버클리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는 최근 한국에서 오는 9월 동성과의 결혼 계획을 발표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영화감독 김조광수씨 작품 등 2편이 퀴어(동성애자) 아시안 프로그램 나레이티브 부문에 초청됐다.

그는 한국에서 동성과의 결혼을 기자회견을 통해 첫 발표한 사례자로, 2006년 사회적으로 커밍아웃한 바 있다.


김조광주 감독은 영화감독 겸 제작자이며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 사이’ ‘후회하지 않아’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 퀴어(동성애자)영화를 연출했다. 이외에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의뢰인’ 등 다수를 기획제작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Two Weddings and a Funeral)이 상영된다.

이 영화는 같은 병원의 동료의사 게이 민수(김동윤)와 아이를 입양하고 싶은 레즈비언 효진(류현경)이 서로의 뜻을 이루기 위해 위장결혼한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한국 영화로는 ‘백야’(White Night, 감독 이송희일)가 출품됐다. 백야는 밤 12시부터 해가 떠오르는 6시간 동안의 낯선 두 남자의 동행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받는 등 국제영화제에서 연출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단편 영화부분에 영국에서 제작하고 한인 장윤주씨가 감독한 ‘Worldly Women’도 상영된다.

올 LGBT 영화제에는 다큐멘터리, 단편 등 총 70여편이 상영된다.


영화 관련 자세한 상영 일정 및 티켓 가격은 웹사이트(www.framelin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작년 한국에서 상영된 영화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포스터.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