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성추행 추문 계속돼
2013-06-06 (목) 12:00:00
▶ 교사들 왜 이러나
▶ 부모관심*대처훈련 필요
베이지역 내 10대들을 대상으로 한 교사들의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달 7일 수업 중 자신의 나체 사진을 학생들에게 공개해 경찰에 체포된 샌리앤드로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조사 결과 자신의 컴퓨터에 아동포르노를 저장해둔 것으로 드러나 3일 검찰에 기소됐다.
유니온시티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특별활동과 쉬는시간을 이용해 여학생들을 포옹하고 자신의 몸을 더듬게 하는 등 성추행을 해오다 지난 4월12일 학생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 다른 교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심지어 그가 귀여운 소녀와 착한 소녀 목록을 갖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 월넛크릭에 위치한 노스게이트 고등학교의 워터폴로 보조코치가 지난 4월27일 18세 이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성추행 소식을 접한 한인 학부모 서모(45)씨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주고자 미국에 온 것”이라면서 “학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하고 미국에 사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성년자 성범죄의 경우 보고율이 10%미만이고 진위여부를 가리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끊이지 않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학교 및 가정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성년 성범죄의 80% 이상이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고 지낸 경우이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며 성추행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 훈련이 선행돼야 한다.
<이화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