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교량 7만개 구조결함... 붕괴 위험

2013-05-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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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베이 다리도‘기능적 노후’

지난 23일 발생한 워싱턴주 교량 붕괴사고를 계기로 미국 다리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25일 미국 전역의 60만7,000개의 다리 중 약 7만개가 ‘구조 결함’ 상태라고 전했다.

구조 결함은 차량과 사람이 다니는 상판과 기둥, 교각기초 등 핵심 구조물에 하나라도 이상이 발견돼 당국의 면밀한 감시를 요하는 상태를 뜻한다.


23일 무너진 워싱턴주 다리는 구조결함보다 한 단계 더 안전도가 낮은 ‘기능 노후’ 상태였다.

연방도로청(FHWA) 자료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1955년에 세워졌으며 최근 도로 양호도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57.4점을 받았다. 미국 전체의 도로 양호도는 평균 80점이다.

지난 2007년 미시시피강 다리 붕괴 사고를 계기로 교량 안전성 제고에 나섰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예산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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