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임의 스모그 체크’ 당할까 조심조심

2013-05-2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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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오클랜드*콩코드*안티옥서 불시검사

임의 스모그 체크로 베이지역 운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이달초 오클랜드 풋힐 블루버드에서 무작위 스모그 검사를 받은 재키 장씨는 "경찰의 정지신호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 공무원들이 가주 배출기준을 확인하는 검사였다"며 "이렇게 임의로 검사가 행해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올해 초 안티옥, 콩코드, 산호세 지역에 스모그체크 포인트를 세운 가주차량정비국은 지난주 오클랜드 지역에서 임의 스모그체크를 실행했다. 스모그 체크 무작위 조사는 1985년 이래 시행돼왔지만 예산 삭감으로 인해 1팀만이 가동돼 오다가 2011년 후반 재정 확보로 2팀이 현장조사에 나서고 있다. 러스 헤이머리치 가주차량정비국 대변인은 "1976-2007년 생산된 차량이 스모그 체크 대상"이며 "불합격돼도 운전면허증을 말소당하거나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에릭 드베럴 차량국 프로그램 담당자는 "스모그 검사 테크니션은 자동차 부품 및 시스템, 표시등, 점화타이밍, 개스캡, 배기가스 재순환시스템을 확인한다"며 "차량의 배기관에 프로브를 삽입하여 배기가스를 측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합격의 경우 통과하지 못한 사유와 수리사항을 차량소유주에게 설명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헌 자동차를 폐차시키고 새차를 살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들은 무작위 스모그 테스트에 두려움을 표했다. 헤이머리치는 “임의 검사시 같은 장소에서 두번 이상 하지 않으며, 무작위로 위치를 택하고 있다”며 “체크포인트는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차량을 길가로 이끌낼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기준량 초과 차량들이 많다”며 “오염피해는 바로 우리에게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모그체크시 불합격된 차를 폐차시키면 1,000달러, 스모그를 줄이는 수리를 받으면 차량소유자 재정에 따라 500달러까지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6년 이상된 차량은 2년에 한번씩 검사를 해 통과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등록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동차 명의를 변경할 경우에는 생산된지 1년 미만의 차량이어도 스모그 검사를 해야 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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