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유틸리티비용 청구 사기 기승
2013-05-14 (화) 12:00:00
▶ 전화로 PG&E나 SF수도국 사칭해 체납료 요구
▶ 카드 고유번호 달라고 하면 일단 의심해 봐야
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은 최근 전화로 허위 PG&E 전기세나 수도세 체납료를 요구하는 사기수법이 보고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SFPD에 따르면 PG&E나 SF 수도국 직원으로 사칭한 사기범들은 몇몇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전기세나 수도세가 체납됐다며 요금을 당장 지불하지 않으면 서비스가 끊긴다고 협박했다.
용의자들은 월그린이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 프리페이드 카드 머니팩(MONEY-PAK)을 구입해 체납된 요금을 충전한 뒤 카드 뒷편에 적혀있는 번호를 전화상으로 불러주면 된다고 피해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프리페이드 카드 뒷편에 적힌 고유번호를 입수하면 언제어디든지 충전된 금액을 인출할 수 있는데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사기범들이 프리페이드 카드를 이용해 유틸리티 빌 청구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거래 결제와 온라인 대출결제와 같이 다양한 수법으로 쓰이고 있다”며 “프리페이드 카드의 고유번호는 남에게 절대 가르쳐 주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PG&E나 SF수도국은 전기세나 수도세를 절대로 이같은 방법으로 청구하지 않는다며 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경찰에 꼭 신고하기를 당부했다.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