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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말 고사를 앞둔 학생들에게

2013-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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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칼럼

C2 에듀케이션의 본사가 위치한 조지아주에서는 이제 2~3주 안에 학기말 고사가 시작된다. 이곳의 학생들은 이미 학기말 고사를 앞두고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학기말 고사는 보통 전체 성적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모든 학생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시험이다. 주마다 여름방학 시기가 다르므로 학기말 고사까지 아직 5~6주의 여유가 있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적으로 아직 여유가 있다고 해서 준비를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학기말 고사처럼 방대한 분량의 시험에서 막판 초치기는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기말 고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 혹은 아직 준비를 시작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서 몇 가지 팁을 제시해 본다.


*등급 매기기? 공부해야 할 과목은 많은데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과목별로 자신만의 과목 등급을 매겨 보자. 모든 과목에 동일한 양의 시간을 할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자신이 가장 약한 과목이 무엇인지, 어떤 과목이 가장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지 살펴보라. 그리고 그 과목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라.

그렇다고 해서 다른 과목을 등한시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미 잘하고 있는 자신 있는 과목에는 약한 과목에 비해 더 적은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목별로 어느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 등급을 매겨 보자.

*자신이 없다면 도움을 구하라? 학기말 고사를 보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자신의 약한 부분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알지브라 과목의 학기말 고사에서 A를 받아야 하는데, 혼자 공부해서는 A를 받기 힘들 것 같다면 도움을 구해야 할 것이다.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하는 곳은 학교이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학교 선생님께 도움을 구해 보자.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추가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방과 후 스터디 세션을 기꺼이 진행해 주신다. 학교 선생님의 도움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외부의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스터디 그룹은 신중하게? 공부는 지루한 과정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 그룹을 하게 되면 지루한 공부가 조금은 덜 지루하게 된다.

하지만 스터디 그룹은 참여하는 그룹 멤버가 모두 동일한 정도의 책임과 열심을 갖고 있고, 해당 과목에 대해 비슷한 실력을 보일 때에만 효과가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스터디 그룹은 득보다 실이 큰 선택이 될 수 있다.

*지나간 시험지 복습하기? 학기 중에 다뤄진 시험문제가 학기말 고사에서 다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학기말 고사를 위한 리뷰 패킷이나 시험범위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본 모든 시험과 퀴즈를 복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가르쳐 보라?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확실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가족 중의 누군가에게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대해 가르쳐 보자. 어떤 개념에 대해서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은 해당 정보와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의 두뇌 속에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도와준다.

*아웃라인을 아웃라인 하라? 지금까지 공부하면서 정리한 노트를 또 다시 정리해 보자. 정리 노트를 읽어 내려가면서 가장 중요한 개념들을 다시 추려내고, 다시 정리하는 것은 그 과정 자체가 두뇌에 정리 및 기억을 돕는 매우 효과적인 학습 방법이다.

많은 양의 정보를 하나의 정리된 스터디 가이드로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두뇌는 보다 많은 정보를 소화하게 된다. 또한 아웃라인 과정을 통해 학기말 고사를 준비할 매우 훌륭한 스터디 가이드 역시 갖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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