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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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준비·캠퍼스 방문 등 알차게

2013-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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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생 여름방학 플랜

각급 학교들의 여름방학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2~3개월의 긴 방학동안 고교생들은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학을 대입 경쟁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시간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여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자신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말은 결코 과언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여름방학 플랜을 세워보자. 고교생들에게 도움이 될 여름방학 활동을 짚어본다.

표준시험

준비방학은 대학 입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표준시험인 SAT I 또는 ACT를 준비하기에 좋은 시기다. 특히 가을에 11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처음 양대 시험 중 하나를 보게 될 가능성이 크며 11학년 때 시험을 봤지만 점수가 기대치보다 낮게 나온 예비 12학년생 중 상당수는 오는 가을학기에 재도전을 벼르고 있다.


2013~2014학년도 첫 SAT I은 오는 10월5일(토), ACT는 9월21(토)일 각각 실시된다. SAT와 ACT 시험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하든 중요한 것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다. 유형과 출제방향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고, 점수도 올라갈 수 있다.

재정적인 여유가 된다면 여름방학 동안 사설학원에 등록해 집중수업을 받으면 점수가 오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SAT I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 거의 대부분으로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문제 유형을 익히는데 유리하다.

대학 캠퍼스 방문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11학년 또는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최소 한두 개 관심이 가는 대학이 있을 수가 있다. 여름방학이야 말로 학교 수업에 신경 쓰지 않고 대학 캠퍼스를 방문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 것은 나중에 그 대학에 지원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조기전형에 관심을 두고 있는 학생이라면 방학을 이용한 대학 캠퍼스 방문은 더욱 효과적이다. 또 캠퍼스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입시준비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입학 사무실에 연락해 언제 대학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는지, 그리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캠퍼스 투어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상세히 문의하고, 예약이 필요하면 미리 예약하도록 한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사항은 너무 많은 대학을 방문하려고 무리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아르바이트


실제로 많은 고교생들이 방학이나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통해 용돈을 벌면서 노동의 중요성과 돈의 가치에 대해 배운다. 돈 벌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으면 번 돈을 아끼고 저축도 하게 되는 등 금융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서머 잡에 관심이 있다면 가급적이면 직접 고용 담당자를 만나 여름방학 때 일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지원서 또는 이력서를 전달하도록 한다. 웹사이트나 이메일로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지만 고용주들은 자신이 기억하는 인물에게 기회를 줄 가능성이 더 많다.

클래스 수강

“방학기간에도 클래스를 수강해야 하나”라고 불평할 수도 있겠지만 남들이 놀거나 일을 할 때 재학 중인 고등학교 또는 로컬 칼리지에서 추가로 클래스를 수강하면 대학에 지원할 때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대학들은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학생에게 후한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작문 클래스, 수학 클래스, 외국어 클래스 등은 방학 때 들으면 좋은 과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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