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최수경씨, 조현숙씨 공연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SV한인회(회장 나기봉)가 어버이날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 한인노인들을 초청, 식사를 대접하며 흥겨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11일 타타미 스시&씨푸드 부페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150여명의 지역 노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며 외로운 시간들을 잊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나기봉 회장은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어머니 아버지는 다른 형용사가 필요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훌륭한 단어"라면서 "오늘 하루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한 노인들을 대표하여 인사말을 건넨 장복환 선생은 "한인회에서 이렇듯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서 감사하다"라며 "외롭고 쓸쓸한 노년이지만 오늘 하루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다른 노인들도 한인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순영 할머니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소외된 노인들에게 이렇게 식사대접을 해주니 참 고맙다"라면서 "나이 들고 보니 젊은 시절 부모님께 효도 못한 것이 많이 후회된다. 젊은이들은 후회되는 삶을 살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무용가 최수경씨가 허튼춤과 진도북춤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CCM가수인 조현숙씨가 ‘봄처녀’ 등을 부르기도 했다. 또한 SV지역 청소년들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주기 위해 직접 행사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김건호군(세인트 로렌스 아카데미 10학년)은 "한국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무척 그립다"면서 "여기계신 어르신들을 저의 할아버지 할머니로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 이분들을 위해 봉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타미 스시&씨푸드 부페에서는 SV한인회의 취지에 동감 가격을 일부 인하해 주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SV한인회가 11일 타타미스시&씨푸드 부페에서 SV지역 한인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펼친가운데 나기봉 회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