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주 UC버클리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2013-05-12 (일) 12:00:00
고기주 UC버클리 한국어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사진>은 "한류 확산은 한국어 지원부터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일 UC버클리에서 열린 ‘퀴즈 온 코리아’ SF지역 예선대회 총괄을 맡은 그는 "지난 몇년 사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UC버클리 한국어 프로그램 수강자도 늘어났다"며 "지금은 1학기당 300여명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예산 삭감으로 3-4년간 심각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는 고 코디네이터는 "수강대기자들이 20여명이 넘을 정도로 호응이 좋아 타언어 프로그램보다 타격이 덜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의 한국학 지원보다 한국어 프로그램 후원이 약하다"며 "가장 근간이 되는 한국어를 배워야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고 코디네이터는 "한류팬들의 니드를 다 수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 "1943년 설립된 미국내 가장 오래된 한국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고 코디네이터는 "언어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1년만 배워도 한국어 실력이 출중하다"며 "이들이 한국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7명의 교수진이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한국어프로그램 70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