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최대 성수기 맞아 바빠도 싱글벙글
▶ 마더스데이·졸업식·웨딩시즌까지 겹쳐
신록의 계절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꽃집들이 분주하다. 어버이날, 마더스데이, 스승의 날, 메모리얼 데이 등 각종 기념일들이 계속되기 때문에 꽃의 소비가 그만큼 늘어나는 달이다.
이와 함께 프롬과 졸업식 등 학교 행사들은 물론 웨딩 시즌까지 겹쳐 부케를 구입하는 예비신부들까지 가세하면서 월별로는 연중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때이기도 하다.
서니베일에 위치한 킴스 플라워(대표 김영숙)에 따르면 어버이날과 마더스데이가 겹치는 이번 주가 가장 바쁘다. 김영숙 대표는 "꽃을 직접 와서 사가는 경우도 많지만 타주에 있는 자녀들이 부모님들을 위해 배달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격대는 50-100달러 사이의 꽃병을 배달해 달라고 요청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 평소에 비해 몇 배 더 많은 주문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킴스 플라워는 5월 들어 이처럼 배달요청이 많아지자 배달해주는 직원들만 7-8명 늘인 상태이다. 가격은 50-100달러 사이의 꽃병을 배달해달라고 요청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으며 가장 인기 있는 꽃은 한인들이나 러시안들의 경우 카네이션과 핑크로즈, 수국 등을 찾지만 타민족의 경우 튤립, 백합 등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샤론꽃집의 안병국 사장도 "꽃이 가장 많이 소비되는 때는 발렌타인데이지만 그때는 길거리에서 사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꽃집 입장에서는 마더스데가있는 5월이 가장 성수기"라며 "50 달러 이상의 꽃병을 선호하는 분들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그린가든꽃집의 김광덕 사장은 "5월 들어 엄청 바빠지기 시작했다"면서 "동양 사람들은 아직 카네이션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타 민족들은 자기가 좋아하거나 화사하고 화려한 여러 꽃들로 장식해 놓은 꽃병을 많이 찾는다"며 믹스플라워가 대세임을 밝혔다.
한편 프롬시즌을 맞아 남녀 학생들이 사가는 손목과 가슴에 다는 코사지도 만만치 않게 팔려나가고 있으며 졸업시즌을 맞아서는 꽃다발과 꽃바구니도 인기 아이템으로 팔려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희 기자>
일년 중 가장 바쁜 성수기를 맞아 꽃집마다 즐거운 함성을 지르고 있는 가운데 서니베일에 위치한 킴스 꽃집에서 고객에게 배달할 꽃병을 손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