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최대 가스회사 PG&E가 지난 2010년 9월 발생한 산브루노 폭발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22억5,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6일 주 전력 감독청(PUC)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택 재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브루노 시가 PG&E 주주들을 상대로 벌금 12억5,000달러 및 파이프라인 복구비용 10억달러를 청구했다.
가주 PUC 조사관은 성명에서 “PG&E는 지난 수십 년간 20가지가 넘는 안전 기준을 위반했다”면서 “벌금이 가주 최대 금액이긴 하지만 PG&E의 안전불감증으로 발생한 사고인만큼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PG&E에 부과된 벌금은 주 정부예산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안전검사, 장비 교체 등으로 사용돼 세금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했을 때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닐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PG&E 측은 성명을 내고 산브루노 폭발사건에 대한 책임은 받아들이지만, 조사관들이 제기한 안전기준 위반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PG&E 토니 얼리 CEO는 “산 브루노 폭발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안전기준 위반혐의는 우리의 오랜 노력을 부인하는 것”이라면서 “또 PUC가 제기한 벌금이 너무 높아 다른 지역의 시설 유지 및 보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9월 용접 노후로 발생한 산 브루노 폭발사고는 8명의 사상자와 수십 명의 부상자를 냈고, 주택 38채가 피해를 입었다.
<이화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