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O 공항명‘하비 밀크’ 제안 포기

2013-05-09 (목) 12:00:00
크게 작게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의 이름을 동성애자 운동가로 활동하다 살해된 하비 밀크로 바꾸자는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SFO의 이름 변경과 관련 주민투표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올 1월 선언한 바 있는 데이비드 캄포스 SF시의원이 8일 이같은 계획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캄포스 시의원은 이번 안을 반대하는 정치인과 하비 밀크 외에 다른 인물의 이름이 합당하다는 쪽과 현재의 이름을 그냥 사용토록 하자는 대중의 의견을 수용해 이름 변경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다음 주 중 SFO의 터미널 4개 중 하나의 이름을 하비 밀크로 정하자는 제안을 시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비 밀크는 1977년 SF 시의원에 당선된 미 최초의 선출직 동성애자로 동성애자의 권리 조례를 제정하는 등 권리 옹호를 위해 나섰다. 1978년 11월27일 동료 시의원 댄 화이트에 의해 당시 SF 시장이었던 조지 모스코니와 함께 시청에서 저격당해 사망했다.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