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마*나파 카운티는 산불로 피해 입어
▶ 집 주변 잡초, 덤풀 제거해 화재 대비
예년보다 낮은 강수량과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성이 증가한 가운데(본보 1일자 A3면 참조) 1일 새벽 소노마와 나파 카운티 산악지방 2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가주소방국 카렌 스타스코 대변인에 따르면 나파카운티 실버라도 트레일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75에이커의 녹지와 건물 1채를 태웠다. 소노마카운티 옐로자켓 랜치로드와 하이웨이 128 나이트밸리 2곳에서 이날 새벽 1시 20분께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서가 신속히 진압작업을 펼쳐 큰 피해를 막았다. 스타스코 대변인은 “이번 주 내내 건조하고 무더운 날씨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었다”며 “산악지역 방문자들이 담배꽁초를 확인하고 가급적이면 주의깊게 불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30일 오후 6시부터 EB지역 힐과 디아블로 주변 지역에 화재경보(red flag warning)를 발령, 화재 위험성이 높음을 알렸다. 이 경보는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1,000피트 이상 높이의 지역에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미리 화재의 위험에 경계토록 하는 것이다. 콘트라코스타 소방국 루이스 브로샤트는 "50% 미만의 낮은 습도와 20mph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어 화재경보가 발령됐다"며 "이번 경보 발령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콘트라코스타카운티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시즌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가정에서 죽은 식물, 잡초, 덤풀 등의 마른 식물을 제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바베큐 장비, 휴대용 개스, 화기물질을 마른 잔디나 덤풀로 멀리 떨어뜨려 보관하며 주의해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수주간 건조 식물들이 원인이 되어 산불이 발생,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올해 화재시즌에 대비해 베이지역 각 소방국은 각 지역공원에 ‘바베큐 보류(barbecue suspension)’ 표지판을 게시했고, 가주소방국도 캘리포니아 전역에 쓰레기 태우는 연소활동 등을 금지시켰다.
<신영주, 김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