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커뮤니티 지역, 인종차별 낙서 발견돼
2013-05-02 (목) 12:00:00
유니온시티 내 필리핀 건물에서 인종차별 낙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알바라도 소재 필리핀 커뮤니티 사무실과 필리핀 식당 토퍼스 투 등에서 ‘죽어라 필리핀’이라고 적힌 낙서가 발견됐다. 그 외에도 멕시코를 뜻하는 ‘MEX’, 알바라도 중학교를 지칭하는 것으로 예상되는 ‘AMS’ 등의 낙서도 있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를 두고 1850년대 멕시코 출신 후안 바티스타 알바라도 가주 주지사의 이름을 따 지은 알바라도 중학교 이름을 필리핀 출신 노동운동가 필립 베라 크루즈로 변경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온시티 경찰 측은 도시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필리핀인들에 대한 증오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낙서를 처음 발견한 필리핀 출신 크리스 카라씨는 “많은 필리핀 커뮤니티 멤버들이 이번 낙서 사건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화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