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발동식 헬리콥터 제작기술 MD대 최고
2013-04-30 (화)
메릴랜드 대학(UMD) 학생들이 순전히 인력만으로 페달을 돌려 작동하는 헬리콥터를 제작해 58초간 하늘에 띄워 화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은 28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열린 ‘싸이코스카이 상 대회(Sikorsky Prize)’에 헬리콥터를 선보였으나 성능이 대회 기준에 조금 모자라 포상을 받는 데는 실패했다. 싸이코스카이 상은 인력으로 비행할 수 있는 헬리콥터 제작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된 상금이다.
대회 기준에 따르면 지상 10피트 높이에서 60초 이상 비행할 수 있는 헬리콥터를 제작하면 25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학 측은 27일과 28일 헬리콥터 날개 부분이 손상을 입는 바람에 예상만큼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들 손상 부분을 수리하는 데에 수 시간이 소비됐다고 말했다.
대학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메릴랜드 대학은 팀을 재구성해 다음 대회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메릴랜드 대학 팀은 지난해에도 대회에 도전해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비행에서는 지상 9피트에서 65초간 비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당시 비행 높이가 단 1피트 낮아 아쉽게 상금을 거머쥐지는 못했다.
싸이코스카이 상은 1980년대 제정된 이래 아직 상금을 받아간 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