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루율·안타수 선두, 타율은 4할 눈앞
▶ 메이저리그 2위
메이저 리그 출루율 1위, 안타수 1위, 타율 2위“더 이상 잘할 수 없다”신시내티 레즈의 ‘1번 타자’ 추신수가 시즌 초반 눈부신 맹활약으로 메이저리그 전국구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를 추가한 추신수는 시즌 31안타로 메이저리그 전체 안타 1위로 올라섰고 시즌 타율 .392(79타수 31안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크리스 잔슨(.397)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특히 1번 타자로서 매우 중요한 통계인 출루율(.534)은 팀 동료인 2위 조이 보토(.477)를 멀찌감치 떨어뜨리고 선두로 질주하고 있다.
이밖에 18득점(5위), 포볼(14개) 공동 4위, 장타율(.608) 공동 15위, OPS(출루율+장타율) 3위 등 많은 타격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이다. 실로 MVP급 활약이다. 지난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한 레즈는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추신수의 놀라운 맹활약에 ‘굴러들어온 복덩이’라며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지경이다.
특히 추신수는 올 시즌 이미 10번이나 투구에 맞아 또 다른 화제를 자아냈다. 그가 기록한 10개의 몸 맞는 볼은 역대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훌쩍 넘어서는 페이스임은 물론 메이저리그 모든 팀들보다도 많다.
UAS 투데이에 따르면 23일까지 가장 많은 몸 맞는 볼을 얻은 팀은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로 추신수보다 1개 적은 9개씩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추신수가 왜 이처럼 많은 투구에 맞는지 논란이 분분하다. 일각에선 추신수가 지금까지 한 번도 투구에 맞은 뒤 마운드를 향해 달려 나가지 않은 것과 레즈 투수들이 보복투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해 하기도 한다. 하지만 추신수는 “몸 맞는 볼도 야구의 일부”라며 담담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레즈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는 정말 인상적이다. 이보다 더 잘 할 수 없을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올해 초 레즈와 737만5,000달러에 1년 계약을 맺었다.
시즌 후 자유계약 선수가 된다. 엄청난 대박 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 부상의 덫만 피할 수 있다면 한국인 타자로는 최초로 올스타전 출전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