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VA 덜레스 유료도로 통행료 인상폭 낮아질듯

2013-04-25 (목)
크게 작게
메트로 실버 노선 2단계 프로젝트 건설비가 당초 계획보다는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덜레스 유료 도로 통행료도 향후 예정된 폭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버 노선 건설비 일부는 덜레스 통행료 수입으로 충당하도록 돼 있어 비용 변화에 따라 통행료 증가폭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건설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건축 자재 값이 싸졌기 때문이다. 철로 건설을 감독하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워싱턴 공항관리청에 접수된 총 5개 입찰제안서들이 제시한 공사비는 11억7천만~13억7만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버지니아 주 교통부의 시엔 코너턴 장관은 공사비가 당초 예측했던 것보다는 약 3억 달러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입안 당시 공사비는 15억 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었다.
코너턴 장관은 공사비 감소와 더불어 버지니아 주에서 지원하는 3억 달러의 건설비를 감안하면 덜레스 통행료를 예정된 폭만큼 인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턴 장관은 “앞으로 공항관리청이 덜레스 통행료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아니면 인상을 하더라도 예정된 폭만큼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사 입찰비가 낮아진 것은 콘크리트를 비롯해 기타 건축 자재의 비용이 내려감에 따라 발생했다.
코너턴 장관에 따르면 또 입찰 조건을 공사 인부로 노동 단체 인력을 사용할 건설 업체에 유리하도록 만들자는 안이 채택되지 않은 것도 공사비를 낮추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실버 노선 1단계 공사는 현재 90%가 완료됐다. 총 5개 역이 설치된 1단계 구간은 올해 말께 개통될 예정이다.
실버 노선 2단계 프로젝트는 올해 말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2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메트로 실버 노선이 라우든 카운티까지 확장된다.
<안성중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