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기 평통 87명 정원에 104명 지원
▶ 지난 15기는 125명, 갈수록 시들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이하 SF평통) 자문위원 후보자 신청이 15기 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F총영사관은 원래 신청마감일인 8일에서 10일로 이틀간 시한을 연장해 추가로 후보자를 모집했지만 정원 87명에 104명만이 신청해 17명이 초과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15기의 경우 당시 정원 85명에 후보자 124명이 신청, 이번에 비해 2배가 넘는 39명이 초과됐었다.
SF 총영사관 관할인 덴버 평통의 경우 40명 정원에 44명이 지원해 간신히 정원을 넘겼다. 이용석 영사는 “연장 기간이 이틀(15기는 일주일)로 짧아서 지난 번 보다 지원자가 적었다”면서 “추천심사위는 이들 중 정원 87명을 선정해 다음 주 후반에 한국 평통사무처로 명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F총영사관은 12일 평통자문위원 추천심사위원회 회의를 갖고 서류를 제출한 104명에 대한 자격 심사여부에 들어갔다.
총영사관측은 추천심사위원에 이정관 총영사와 김이수 평통회장, 여성 인사 1명, 차세대 인사 1명 등 이 지역을 잘 알고 덕망 있는 인사 7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심사위는 평통의 기본 목적을 달성하는데 적합한 인물을 중심으로 심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통 규정에 따르면 평통 후보자의 자격은 ▲민족적 통일역량 결집과 지지기반 확산 기여자 ▲국가관이 확실하고 통일의지를 대변할 수 있는 자 ▲동포사회 통합형 인사 ▲여성 지도급 및 청년 인사 ▲민간외교 사절 역할 수행 인사 등이다.
그러나 공·사생활의 부도덕성으로 물의를 일으켰거나 소송이나 분쟁의 당사자, 국가관이 불확실한 인사, 장기간 거주지역을 떠나 있는 자, 과거 자문위원에서 부적격으로 해촉된 인사, 금치산 또는 한정치산의 선고를 받은 자,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형이 확정되거나 파산자 등은 추천에서 제외된다.
제16기 평통위원은 3,300명의 해외 자문위원과 1만6,650명의 국내 자문위원으로 구성되며 6월 중 대통령 위촉 절차를 거쳐 7월1일 제16기 자문회의 출범 때 정식 위촉된다.
<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