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웅 노벨상 ‘골드먼상’ 시상식-조금 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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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류사회에 한국 춤사위를 알리고 있는 옹댄스 컴퍼니(단장 옹경일)가 환경 영웅들에 대한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먼상’ 시상식에서 유일한 축하공연팀에 선정돼 무대에 오르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하우스(3,200석 규모)에서 오는 15일 오후 5시에 펼쳐지는 시상식에서 옹댄스 컴퍼니는 ‘한국의 소리’(sound of korea)를 주제로 축하 공연을 하게 된다.
이날 행사를 위해 만든 이번 작품은 경고춤과 칠고무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옹경일 단장은 “경고춤의 경쾌하고 아름다운 춤사위와 칠고무의 화려하고 현란한 북춤 사위를 선보이게 된다”면서 “이 자리를 빌려 한국문화의 진수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시상식의 축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먼상은 1990년 시작돼 해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등지에서 환경보호에 기여한 사람들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또한 수상자들은 이 분야에서 상금이 가장 많은 15만달러를 각각 받게 된다.
이 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환경파괴를 반대한 혐의로 94일 간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지만, 결국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아일랜드 해안에서 쉘 석유회사의 송유관 부설을 저지하는데 성공한 아일랜드의 윌리 코더프, 코끼리 밀렵꾼들을 환경주의자와 농부들로 변화시킨 아프리카 잠비아의 함머스쿠조엘드 심윙, 몽골 내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불법 광산사업들을 폐쇄시키는 공로를 한 세츠구 뭉크바이라르, 중국의 공중환경연구센터의 설립자이자 애플사가 중국의 협력업체들에게 작업환경을 개선하도록 캠페인을 주도한 마쥔 등이 있다.
<김판겸 기자>
작년 제34회 샌프란시스코 Ethnic Dance Festival에 참가한 옹댄스 컴퍼니의 단장 옹경일 무용가가 불교춤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