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요즘 대학 캠퍼스서 왜 이래’

2013-04-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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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 시티컬리지, 2인조 권총강도

▶ 세이트 메리스 기숙사서 성추행

학생들 “불안해 학교 못 다니겠다”

최근 대학 캠퍼스에서 성폭행, 강도 등 강력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SF 시티컬리지와 세인트메리스 컬리지에서도 이와 같은 사건이 터져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9일 경찰국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18분께 SF 시티컬리지 오션 캠퍼스에서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캠퍼스 내 웰니스 센터 남자 화장실에서 벌어진 이날 사건은 2인조 강도가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마약이 있다면 구입하고 싶다고 말했고, 피해자들이 마약을 팔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용의자 중 한명이 은색 반자동 권총을 꺼내들고 돈과 셀폰을 달라고 위협했다.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건네준 물건을 챙긴 강도들은 “화장실에서 5분 간 있어라. 아니면 죽여 버리겠다"고 말하고 도주했다.

첫 번째 용의자는 흑인으로 나이는 25-30세, 키 6피트1인치, 몸무게 170파운드이며 검은색 짧은 머리에 갈색 눈과 사건 당시 회색 후드와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두 번째 용의자도 흑인이며 25-30세, 5피트10인치, 160파운드로 이날 검은색 재킷과 청바지 등의 인상착의를 하고 있었다.

SF 시티컬리지에서는 지난 3월9일에도 같은 빌딩의 여성 라커룸 샤워실에서 한 남성이 여학생을 성폭행 하려다 도주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캠퍼스 내에서 강력 사건이 한 달여 만에 또 일어나자 순찰 강화를 요구하고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SF 시티컬리지에는 한인 학생들도 상당수 재학하고 있다.

이외에 모라가에 위치한 세이트 메리스 컬리지 기숙사에서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
교내 공공안전부는 용의자는 해당 대학의 학생이 아니며, 5일 새벽 3시부터 다음날인 6일 오전 7시 사이 피해자의 방에서 성추행을 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백인으로 연령은 21세가량이며 6피트1인치에 파란 눈에 갈색머리이다.
한편 UC산타크루즈 교내에서도 지난 2월13일 재학생이 강도의 총에 맞는 사건과 또 같은 달에 2번의 성폭행이 발생하는 등 캠퍼스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호신용 전기 충격기나 페퍼 스프레이, 경고음을 내는 기기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자신을 보호하는 한 방법”이라면서 “혼자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건 가급적 피할 것”을 권유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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