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흡연, 운동 자주 하면 금연 성공 높아
2013-04-10 (수)
흡연 청소년이 운동을 많이 하면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지 워싱턴 대학 연구팀의 조사에 의하면 십대 흡연자들의 경우 매일 최소한 20분 간 운동을 하면 금연에 성공할 확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걷는 일이라도 운동 일수가 많을수록 담배에 불을 붙이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금연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 대상자들은 아메리카 폐협회의 청소년 자발적 금연 프로그램(Not-On-Tobacco)에 참가했다.
운동과 금연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진들은 운동을 하면 뇌에서 쾌락을 느끼게 하고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진정성 신경전달 물질인 엔돌핀이 솟아 흡연 욕구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금단 현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도 향상된다.
이번 연구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19개 고교 학생 중 주중에는 하루에 담배 반 갑을, 주말에는 한 갑을 피우는 십대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운동이 십대 흡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라는 제목의 이번 연구는 질병 예방센터가 연구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