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ABANC, 무료법률상담클리닉 개최

2013-04-07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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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힌 속이 뻥 뚫린 기분, 너무 감사하다"

▶ 지난해=뱅크럽시--->올핸=이민법과 세금

한미변호사협회(KABANC.회장 구태웅 변호사)가 북가주 한인들의 법률문제 해결을 위해 또다시 발 벗고 나섰다.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개최된 ‘북가주 한인공동체를 위한 무료법률 상담 클리닉’에서는 주로 세법과 이민법, 비즈니스 계약과 관련한 상법 문제들이 주를 이뤘으며

가정법과 지적재산권에 대해서도 자문을 구하는 한인들이 많았다.
무료 이민상담을 진행해온 KCCEB와 KABANC 변호사 20여명은 사전예약을 하고 온 한인들이 자신의 상황을 얘기하면 각자의 전공분야에 따라 각각의 룸으로 가서 구체적인 질문과 해결방법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오클랜드 거주 50대 여성은 스몰비즈니스 오픈을 위해 36개월 론을 받으려고 하다가 론브로커에게 돈을 떼였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혼자 문제를 해결하려고 끙끙거리면서 몇 년을 끌어오고 있었다"면서 "이곳에서 상담을 받으니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아 막힌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다른 30대 여성은 이민법과 텍스 관련한 부분에 대해 함께 묻기도 했으며 장애를 가진 아들과 함께 온 50대 여성은 가정법과 관련한 전문 변호사의 상담을 받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구태웅 회장은 "이곳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라면서 "단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방법을 제시해주지만 더 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경우는 다른 봉사단체들과 연계해서 도와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다들 바쁜 변호사들인데도 불구하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니 힘들게 생각하지 말고 법률 관련 질문이 있으면 찾아오라"고 전했다.

안내를 맡은 Alison Hong 변호사는 "지난해 4월에는 뱅크럽시와 관련한 문제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이와 관련해서 찾아오는 한인들은 거의 없다"면서 "아마 경제가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인지 신기하게 생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KABANC는 지난 2006년 1.5세와 2세 법률가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이후 지금까지 수 많은 한인들의 가려운 구석을 끍어주는 역할로 한인사회의 든든하고 건전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BANC는 오는 10월쯤에는 샌프란시스코나 오클랜드 등에서 무료 법률 상담클리닉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KAGBANC가 개최한 ‘북가주 한인공동체를 위한 무료법률 상담 클리닉’에서 변호사들이 한인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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