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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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기금 마련에 주택 통째로 기부

2013-04-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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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부부가 모교 기금 마련을 위해 집 한 채를 통째로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들 타운에 거주하는 마크 & 다너 게이버 부부는 미들타운 고교에 47만5천 달러 가격대의 방 4개짜리 주택을 기부했다.
마크와 다너는 각각 79년, 80년에 이 학교를 졸업했다. 부인 다너는 남편 마크를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고 한다. 이들은 미들타운 고교에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데이트를 시작했으며 각기 다른 대학에 진학한 뒤 1984년 결혼해 슬하에 딸 셋과 손녀 하나를 두고 있다.
학교 측은 교내 스포츠 클럽 주관 하에 제비뽑기(raffle)를 통해 집을 처분할 계획이다. 스포츠 클럽은 제비뽑기 티켓을 장당 100달러로 1만5천 장 판매할 계획이다. 제비뽑기를 통해 얻어진 수입금은 아직 남아 있는 주택 융자 미납금을 갚는데 사용한 뒤 나머지는 1974년 건설돼 노후화된 스타디움 개조에 쓰이게 된다.
제비뽑기는 오는 6월 13일 할로우 크릭 골프 클럽(Hollow Creek Golf Club)에서 열리며 추첨 관련 정보는 웹 사이트(www.middletowndramhome.com)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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