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리아, 버스 요금 인상
2013-04-02 (화)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시가 오는 7월부터 버스(DASH) 요금 인상과 함께 일부 노선의 운행 시간을 변경하기로 했다.
버스 운영이사회는 기본 요금을 1.50달러에서 1.60달러로 10센트 인상하는 안을 최근 승인했다.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월 승차권(monthly pass)은 35달러에서 40달러로 5달러 인상된다.
버스 서비스는 일부 지역의 경우 노선이 폐지되거나 감축된다. 아이젠하워 애비뉴 선상의 AT1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한해 적용돼 왔던 연장 운행제가 완전히 폐지된다. 아이젠하워와 칼라일을 경유해 킹 스트릿 메트로까지 연결되는 토요일 연장 노선도 사라진다.
이사회는 시의 교통 보조금이 축소돼 요금 인상과 버스 서비스를 감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 개선 프로그램 기금을 축소시키는 계획도 제안돼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 기금이 축소될 경우 킹 스트릿 트롤리 버스 운행 시간이 매 15분에서 20분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예외적으로 버스 서비스가 확대되는 곳도 있다. 펜타곤 일부 부서의 이전으로 대중 교통 수요가 부쩍 늘어난 마크 센터 지역에는 새로운 버스 노선이 설치된다. AT9 노선이 신설돼 마크 센터와 포토맥 야드 사이를 잇게된다.
랜드마크 몰과 킹 스트릿 메토로 역을 잇는 AT8는 주중 출퇴근 시는 매 10분간, 출퇴근 이외의 시간대에는 운행 시간이 매 30분으로 단축된다.
AT10은 주중과 토요일 운행 종료 시간이 한 시간 더 연장되며 아침 시간대는 토요일에 한 해 첫 차 운행이 한 시간 앞당겨진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