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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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주는 그랜트는 반드시 확인을

2013-04-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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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신문을 통해 연방정부 지출 자동삭감(시퀘스터)의 여파가 고교생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연방 정부의 학자금 지원 예산도 시퀘스터의 영향으로 인해 대학 선택을 해야 하는 자녀들마다 재정보조금의 변동사항으로 인해 심각한 고민거리로 대두되고 있어 각 가정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이 제일 먼저 영향을 받는 대상은 대부분 올 가을 신입생으로 대학 진학을 앞둔 자녀들이다. 그러나 재학생들 또한 재정보조의 진행이 신입생들의 재정보조 진행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므로 조만간 시작하면 신입생들의 경우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학에서 지원해 주는 재정보조의 유형을 크게 대별하자면 첫째, 장학금이나 장려금 등의 형태로 지급되는 무상보조금과 이에 추가로 Work Study나 혹은 각종 융자금의 형태인 유상보조금과의 조합으로 지원이 된다.

그리고 재정보조금을 지원받는 수위도 해당 가정의 경제적인 형편을 기준으로 대학 내 재정보조 계산공식을 토대로 지원해 주고 있다.

그러나 상기에서 언급한 시퀘스터의 영향은 주로 연방 정부에서 지급하는 부분에 더 큰 변화가 있다고 하겠다. 대학에서 지원하고 있는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대학의 재정보조금은 그 구성면에서 연방 정부와 주정부 및 대학의 자체적인 보조금으로 구성되는데 연방 정부의 무상보조금으로는 주로 Pell Grant, Supplemental Educational Opportunity Grant(SEOG)와 학생이 시민권자라면 추가로 The Academic Competitiveness Grant(ACG) 혹은 SMART Grant 등을 더 받을 수 있다.

유상보조금으로는 Work/Study Program과 Stafford Loan(일명 Direct Loan이라 불림) 및 Perkins Loan과 같은 융자금 등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이에 별도로 연방 정부가 부모에게 학자금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Federal Parent Loan for Undergraduate Student(PLUS) 등을 들 수 있다.

연방 정부 재정보조금과는 달리 주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각종 그랜트(장려금) 등도 꼽을 수 있는데 주정부의 재정보조 수위가 주마다 다를 수는 있다.
대개 연방 정부의 재정보조 신청서(FAFSA)에 기재된 정보를 기준으로 주정부는 학생에게 재정보조금을 계산해 지원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자녀마다 지원금의 액수가 차이는 날 수 있으나 연방 정부의 재정보조 공식으로 인해서 가정 분담금이 증가하게 되면 이 때문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재정보조 신청도 중요하지만 재정보조 내역서의 검토사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한다면 상기의 시퀘스터의 영향으로 인해 줄어든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지원금 부분에 대해 대부분이 무상보조금 형태인 사립대학의 경우 연방 정부나 주 정부의 재정보조금이 줄어든 액수의 비율만큼 대학은 내부의 School Endowment Fund 등을 활용해 그 부족분만큼 재정보조를 지원해야 하는 점을 알고 이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다.

대학이 재정보조금을 산정할 때 재정보조 필요분(financial need)에 대해 재정보조 지원을 몇 퍼센트나 지원해 주고 있는지에 따라 연방 정부나 주 정부의 지원이 줄어든 만큼 재정보조용 장학기금이나 성적 장학금 등으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 반드시 신중하게 전문가와 상의하고 필요하다면 신속한 어필을 통해 재정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경주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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