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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마 파크, 선거연령 16세로 인하 검토

2013-03-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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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마 파크 시티가 선거 연령을 낮추는 안을 추진 중이다.
지방 선거에서 16세까지 투표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시 의회에서 검토되고 있다. 현재 시 의회에서 세스 그라임즈와 팀 메일 의원 등이 선거 연령을 낮추는 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임즈 의원은 “16세 청소년들이 시 정부 활동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들 연령층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로 성숙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6세와 17세의 십대들 중 유권자 등록에 아예 관심이 없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은 주어진 정보에 근거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라임즈 의원은 선거 연령을 낮출 경우 투표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라임즈 의원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을 16세로 정하는 것이 연방 정부 차원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독일 등과 같은 유럽 국가에서는 이미 시행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8일 선거 연령 조정 문제를 공청회에 부쳐 주민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그라임즈 의원은 선거 연령 조정안이 시 의회에서 지지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택되면 올해 가을 선거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라임즈 의원은 선거 연령을 낮춰 투표율이 증가하더라도 어떤 특정 후보가 유리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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