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과외활동 및 재능기부, 자원봉사와 연결

2013-03-2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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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유스 오케스트라 자원봉사 크레딧 대학입학 사정에도 유리

입학원서를 대학교에서 심사할 때 과연 이 학생이 선택과목을 수강 때 본인의 재능과 과외활동을 자원봉사로 연결시켰는지도 주의해서 살피게 된다. 오케스트라 활동을 한 예로 소개한다.

<사례> LA 코리안 유스 오케스트라(Korean Youth Orchestra· 단장 정진식 음악박사)는 음악을 선택한 학생이 특별활동 및 재능기부로 대학입학 때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재능기부 프로그램(DYT: Donate Your Talent)은 악기를 잘 배워 자기 성취의 기쁨을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나누도록 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템플시티의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인 헬렌 임양은 어릴 때부터 배워온 바이얼린을 자신의 과외활동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자원봉사 크레딧으로 연결시킨 경우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공통지원서에 특별활동을 한 사항을 기입하도록 하고 있는데 만약에 이것이 개인의 활동으로 그치지 않고 자원봉사까지 연결되었다면 당연히 좋은 크레딧을 받는데 큰 도움이 된다. LA 코리안 유스 오케스트라 오디션에 합격해 활동하게 되면 대학입학 때 과외활동, 봉사활동으로 크레딧을 받고 커뮤니티 서비스 인증서도 받게 된다.

LA 코리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정진식 단장은 “자신의 취미활동을 사회봉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친 과정을 에세이로 작성하면 좋은 소재로 입학사정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능기부 프로그램은 악기를 가르칠 수 있는 재능과 오케스트라 경험이 있는 8~12학년 학생은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으며 합격 때 개인레슨을 받고 싶어도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배우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가르치게 된다. 현재는 바이얼린의 재능 기부자를 중점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협주곡을 연주하거나 3옥타브를 올릴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면 되지만 가르치는데 재능이 있는 학생도 환영한다.

봉사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후 4~6시 LA 만나교회(433 S. Normandie LA, CA 90020)이며 오는 30일 오후 6시30분에 오디션 및 오리엔테이션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 (323)243-6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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