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가주 한인2세, 한국 행 대폭 줄었다

2013-03-2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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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E비자 발급 504명에 불과

▶ SV 경기 활성화로 일자리 늘어

SV지역의 일자리 창출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한국 행을 선택하는 한인 2세 젊은이들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19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밝힌 ‘2012년 비자발급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의 취업비자(E)를 발급받은 한인 2세를 포함한 외국인은 모두 498명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단기 취업비자(C4)를 취득한 인원도 겨우 6명에 불과해 지난 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취업을 위해 한국 행을 택한 인원은 504명이다.
이는 지난 2011년 566명보다 10%이상 줄어든 것이며 2010년 768명에 비해서는 거의 30%가량 줄어든 정도의 수치라는 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한인 2세들의 한국 행 러시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취업 마켓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 벤처 투자금의 40%이상이 실리콘밸리에 몰리는 등 이 지역의 경제회복이 예고되면서 한인 2세들의 한국 행이 크게 줄어들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삼성과 LG, SK 등 한국 최고의 기업들이 앞다투어 SV지역에 투자를 하면서 한국 대기업 취직을 목표로 삼는 한인2세들의 경우 굳이 한국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UC버클리를 졸업한 이 모씨는 "대학 다니는 동안 SV지역 IT기업에서 일하던 분들이 레이아웃 당한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 행을 모색하기도 했었다"면서 "다행히 이 지역 경제상황이 좋아져 일자리를 구할 수 있어 한국 행을 접었다"고 밝혔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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