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대학원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학원은 학생이 관심을 두고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더욱 깊이 파고들 수 있는 최고의 교육기관이다. 시사주간지‘US 뉴스&월드 리포트’는 지난 12일 2014년 미국 전문 대학원 랭킹을 발표했다. 의대(리서치), 법대,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스쿨 등 빅 4 분야의 경우 올해 랭킹 1위는 지난해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이번에 발표된 전문 대학원 랭킹 중 의대, 법대,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스쿨 등의 랭킹을 정리한다. 연 학비의 경우 공립대는 거주자 대상 학비를 의미한다.
의대(리서치)
순위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버드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스탠포드, 존스 홉킨스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하지만 기초진료 부문에서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이 1위, 워싱턴대(시애틀)가 2위, 오리건 헬스&사이언스 대학이 3위에 올라 리서치 부문과는 대조를 보였다. 의대 진학을 준비한다면 졸업 후 연구직에 몸담을지, 의사로서 진료활동 중 무엇을 할 것인지를 따져야 한다.
진료에 관심이 있다면 학비가 비싼 사립대보다 공립대에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법대
전체 법대 순위에서 예일이 하버드와 스탠포드를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컬럼비아와 시카고가 공동 4위, NYU가 6위에 올라 올해에도 강세를 보였다. UC 버클리는 미시건대와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탑 10안에 드는 영광을 안았다.
환경법에서는 버몬트 법대, 세법과 국제법에서는 NYU가 최고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비즈니스 스쿨
2013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하버드와 스탠포드가 사이좋게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유펜이 3위, MIT와 노스웨스턴이 공동 4위, 시카고대가 6위, UC 버클리가 7위에 올랐다.
어카운팅 부문에서는 텍사스대, Executive MBA와 파이낸스 부문에서는 유펜, 마케팅은 노스웨스턴, 매니지먼트에서는 하버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엔지니어링
올해도 ‘엔지니어링=MIT’라는 공식은 불변이었다. MIT가 1위, 스탠포드가 2위, UC 버클리가 3위, 칼텍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UC 샌디에고가 14위, UCLA가 16위, UC 샌타바바라가 공동 20위에 오르는 등 UC계열 대학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공립대 강세를 나타냈다. USC는 미시건대와 공동 9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