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서 ‘광란의 총격’ 13명 부상
2013-03-12 (화)
최근 강력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워싱턴DC에서 11일 새벽 또다시 무차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DC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총격 사건은 새벽 2시 45분경 2대의 차량을 타고 가던 범인들이 노스 웨스트 지역의 뉴욕 애비뉴와 노스 캐피탈 스트릿 교차로 인근의 테일러 하우스 아파트 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바람에 부근에 있던 13명이 부상당했다.
이날 총격으로 부상자 중 1명은 큰 중상을 입었고, 나머지 10명은 부상을 당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인근은 총기 범죄가 극심한 지역”이라며 “현재 사건 원인과 관련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이날 총격 사건은 아파트 인근의 대형 나이트클럽 출입자들간의 다툼이 비화된 것으로 보고, 현장 인근의 CCTV에서 촬영된 동영상을 공개해 목격자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이날 총기 난사 사건에 앞서 10일 저녁 10시 30분경에는 11번가와 H 스트릿 인근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에 옮겨지기도 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