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BC 주먹질 난투극 벌여

2013-03-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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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와 멕시코 경기에서

▶ 9-3으로 승부기운 9회 번트안타가 발단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사상 초유의 주먹질 난투극이 발생했다.
캐나다와 멕시코간 WBC 대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지난 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캐나다와 멕시코간 대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주먹질이 난무한 ‘진짜 싸움’이었다.

싸움의 발단은 캐나다가 멕시코에 9-3으로 앞서 사실상 승부가 기운 9회 초에 캐나다의 기습 번트 안타에 격분한 멕시코가 곧바로 몸 맞는 공으로 응수하자 순식간에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져 한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선두 로빈슨이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번트 안타로 출루하자 멕시코 투수 아르놀드 레온이 후속타자 러네 토소니(밀워키)의 등을 맞혀 집단 몸싸움을 유발했다.

레온은 토소니의 몸 쪽에 위협구를 던져 경고를 받았으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작심한 듯 토소니의 등에 빠른 볼을 정통으로 꽂았다.

벤치에서 쏟아져 나온 양팀 선수들은 한데 엉켜 주먹을 주고받는 난투극을 벌였다.

흥분한 1루측 멕시코 관중이 캐나다 선수단에 물병을 투척하는 볼썽사나운 일까지 이어졌다.

레온과 토소니가 퇴장 당한 뒤에야 경기는 속개됐다.
이날 경기는 캐나다가 10-3으로 멕시코를 꺾었다.

<이광희 기자>

사진설명: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D조 캐나다와 멕시코 경기 중 9회초 양 팀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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