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 애플 뒤따를 것"
▶ 높은 점유율*중저가 제품으로 대책 세워야
최근 애플의 주가가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도 애플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폰5를 출시한 이후 맞은 위기를 삼성전자도 똑같이 따를 수 있다"라는 베렌버그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베렌버그 은행의 애널리스트인 애드난 아마드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애플의 주가 하락이 그 동안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던 신형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약화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며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상태를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향후 2년간 10-15%정도의 완만함을 보일 것이라고 밝혀 그 동안 50-100%의 성장세에 비해 현격한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아마드는 이와 함께 "애플의 경험에서 미뤄봤을 때 갤럭시S4는 삼성전자의 아이폰5가 될 것"이라며 "갤럭시S4가 엑시노스5 옥타라는 더 개선된 프로세서와 향상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실제 제품이 얼마나 좋아질지 알 수 없다"라면서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회의적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의 추가는 현재 최고점을 찍은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갤럭시S4 출시와 함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당분간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자자들은 그 다음을 바라보는 만큼 삼성전자의 주가가 반짝 급등할 때가 바로 매도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아마드는 삼성전자가 주가하락을 막을 방안으로 하이엔드 시장에서 애플보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동시에 중저가 제품에서도 좀 더 향상된 마진 구조를 가져가야 할 것이라는 대책을 제시했다.
현재 시장전문가들은 애플의 올 매출 증가율을 한자릿수에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를 반영하듯 지난 6일 애플 주가는 425.66달러로 마감했으며 씨티그룹은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 500달러에서 480달러로 하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씨티그룹은 이와 관련 "애플 공급업체에 대한 애플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아이패드와 아이폰5에 대한 최종 수요가 특히 감소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태블릿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시장점유율 감소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