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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싱 다운타운, 레저.상업도시로 거듭난다

2013-03-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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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오픈하는 하얏트 등 호텔 건립 러시, 유명 브랜드 속속 입점

▶ 2016년 축구장 건립 계획으로 지역 개발 탄력

플러싱 다운타운, 레저.상업도시로 거듭난다

지난해 뉴욕시 매매 실적 2위에 오른 스카이뷰파크 콘도

플러싱 다운타운 칼리지포인트 블러버드를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지난해 스카이뷰파크 콘도 판매가 뉴욕시 최고 수준을 기록한데 이어 최근 축구장 건설이 가시화 되는 등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호텔 건설부터 상가 입점까지
플러싱 다운타운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호텔 수요에 맞춰 더 많은 호텔들이 플러싱에 들어서게 된다. 하얏트 호텔이 루즈벨트 애비뉴와 39 애비뉴 사이 프린스 스트릿에 내년 문을 열 예정이다. 약 4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주차장 부지에 총 공사비만 1억 2,500만 달러가 투입되며 12층과 9층짜리 건물 2개 동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33만2,000스퀘어피트에 총 168실의 호텔과 43가구의 콘도, 고급 레스토랑, 수영장 및 로비, 바 등을 갖춘 주상복합 콘도 호텔 형태로 지어지게 된다. 상가는 로비층과 1, 2층 등 연면적 6만3,000 스퀘어피트에 23개 유닛이 마련되며 주차장은 299대의 차를 동시 수용 가능할 전망이다. TDC와 F&T 그룹에 따르면 콘도는 가구가 설치된 구조로 6층과 7층에 1베드룸, 5층과 8, 9, 10층에는 1베드룸과 2베드룸이 함께 들어선다. 3베드룸은 11층과 12층에 집중될 예정이다. 18개의 병원과 사무실 공간, 노인이나 청소년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등도 마련된다.


부동산 개발회사 ‘리비츠 스트릿 LLC’(Leavitt Street LLC)는 칼리지포인트 블러바드 선상 옛 주유소 자리(39-16 College Point Blvd)에 12층 규모의 호텔을 거의 완공했다. 총 면적은 7만5,000스퀘어피트다. 현재 12층 4,970스퀘어피트는 루프탑바와 레스토랑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지난주부터 입주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이외에 유명 브랜드들의 러시도 계속된다. 최근 3년 사이 타겟과 BJ’s 홀세일 클럽, 마샬, 올드 네이비, 베드 배스& 비욘드, 베스트바이, 밥스 퍼니처 등 유명 브랜드들이 이미 매장을 개점, 운영 중이다. 올해는 유명 아동복 브랜드 카터스(Carter’s)가 스카이뷰파크 샤핑몰 내 4,000평방피트 규모에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축구장 개발
뉴욕시는 현재 메이저리그 사커 구단을 오는 2016년 플러싱 코로나 파크에 유치할 것을 추진 중이다. 전용 축구 구장의 크기는 약 13에이커로 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 리그는 현재 북미에 19개의 구장이 있어, 퀸즈에 건설될 구장은 20번째가 된다. 구장은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20~25개의 대규모 리그 경기에 이용된다. 전용 축구장 건설로 인한 파급효과가 인근 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개의 건축 일자리와 5,000만 달러의 세수입 외에도 6,000만 달러의 추가 경제 효과와 파트타임을 포함 약 1000개의 관련 일자리가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뉴욕메츠 구장과 US오픈이 열리는 아서 애쉬 테니스 센터가 이미 운영 중이어서 윌렛 포인트와 코로나 파크 주변이 더욱 활기를 뛸 것으로 예상된다. 축구장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3억 달러로 추산된다.

축구장 건설을 위해 메이저 리그 사커가 로비업체를 통해 부동산 전문가와 법류가들에게 지출한 로비 금액이 지난해 17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뉴욕시 로비스트에게 경제계가 지출한 돈이 6,220만 달러였으며 메이저 리그 사커가 이중 가장 많은 로비 자금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뷰파크 분양 성황
프라퍼티샤크닷컴(Propertyshark.com)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이뷰 파크는 130유닛을 판매, 뉴욕시에서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올린 빌딩 ‘탑10’에 포함됐다. 스카이뷰 파크의 중간 판매 가격은 59만5,000달러로 매매 실적은 뉴욕시 5개 보로에서 2위에 해당된다. 1등은 윌리엄스버그의 ‘더 엣지’로 총 167유닛을 판매했으며 80만4,418달러였다.


현재 타워1과 타워3이 분양은 거의 완료된 상태다. 홍보를 담당하는 F&T그룹의 박종운씨는 “분양률은 90%를 넘어섰으며 남은 유닛은 대략 10채 안팎”이라고 말했다. 타워2동의 공식 분양은 지난 2월 중순이었으며 총 134 유닛 중 50% 이상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유주인 오넥스 그룹은 미국 내 바이어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패니매 대출 혜택과 함께 15년 동안 421-A텍스 경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카이뷰 파크는 총 448 유닛으로 스튜디오~3베드룸까지 가격은 32만4,000달러다. 오넥스 투자 관리사 디렉터인 헬렌 리는 “24시간 경비원과 직원이 로비에 상주하고 실내 발레 파킹 관리 사무소, 엔터테인먼트 룸, 테니스, 농구장, 러닝 트랙, 주거인 전용 스파 등 최고급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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