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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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출동 요청 시 대기 차량 없어 물의

2013-03-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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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가 구급차 부족으로 10여 분 이상을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다.
워싱턴 DC의 한 경찰이 5일 밤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어 구급차를 요청했으나 18분이 지나서야 출동 차량이 나타났다. 게다가 현장에 출동한 차량은 DC가 아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소속의 구급차였다. 당시 DC에는 현장에 출동시킬 구급차가 없어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파견 근무에 나섰다.
구급차 운영에 허점이 노출되자 응급 처치 인력 확보 수준과 출동 시간을 놓고 당국 간에 갑론을박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국 노조의 고위 관계자들은 구급차 부족 현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DC 공공 안전 담당 고위 관계자는 응급 출동 요청 시 대기 중인 구급차가 왜 한 대도 없었는지 의문이라며 상황 파악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구급차 39대와 응급처치반이 출동 업무에 투입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급차 출동 배치를 맡고 있던 담당 직원은 당시 출동 가능한 구급차를 한 대도 찾아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911 전화를 받은 뒤 6분 동안 DC에서 출동시킬 구급차를 찾아내지 못하자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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