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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FBI 본부 유치 경쟁 치열

2013-03-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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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워싱턴DC 소재 연방수사국(FBI)이 새로운 장소로의 본부 이전을 발표하면서 여러 지자체와 민간업체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공식 유치 제안을 한 곳이 35개나 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4일 마감된 연방수사국 본부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훼어팩스 카운티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DC 시정부를 비롯해 민간 사업체 등 35곳에 달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스프링필드에 있는 연방 정부 소유 웨어하우스 부지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그린벨트 지역을 새로운 FBI본부 최적지로 내세웠다.
또 워싱턴DC 시정부는 애나코스티아 강변의 포플라 포인트 지역을, 라우든 카운티는 포토맥 쇼어스 타운 센터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지역을 추천했다.
이밖에 부동산 개발업체 등 여러 민간업체들도 나름대로의 유치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새 본부 이전을 담당하는 FBI의 한 관계자는 “많은 제안서가 접수된 것은 그만큼 여러 곳에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며 “앞으로 1차 선정된 업체들을 중심으로 보다 세부적인 계획 제출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 DC의 FBI 본부에는 1만1,0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거대 조직으로, 유치에 성공할 경우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훼어팩스 등 워싱턴 인근 지자체들은 물론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치열하게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본부 이전은 오는 2020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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