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실버스프링 교통 센터 건물 부실 예상보다 더 심각
2013-03-06 (수)
버스, 메트로 전철, 마크(MARC) 철도 등 대중 교통시설이 함께 어우러지는 메릴랜드의 교통 허브가 될 실버 스프링 교통 센터(Silver Spring Transit Center, SSTC)가 지금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건물 부실 상태가 더 심해 우려가 크다.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관계자들은 기술자들이 SSTC의 상태를 점검해 기록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부실 공사로 판단되는 부분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SSTC 건물은 이에 앞서 콘크리트의 두께나 강도 등에 대한 조사가 실시된 적이 있으며 당시 부실 공사 문제가 제기됐었다.
카운티 의회의 로저 버라이너 교통위원회 위원장은 내주 중으로 비공개 회의를 열어 이번 보고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과는 달리 SSTC 건물의 안전성 문제가 아닌 장기적인 내구성에 초점이 맞춰져 작성됐다.
SSTC 건설에는 현재 8천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완공 예정일이 2년 이상 지체됐다. SSTC는 오는 9월께 문을 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라이너 위원장은 SSTC가 건축 규정에 맞지 않게 지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SSTC 건축 공사를 맡았던 핵심 건설업체인 폴거-프랫사는 건물은 구조상 튼튼하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