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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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만에 대학 졸업장 받은 90대 할아버지

2013-03-0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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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할아버지가 대학에 입학한 후 76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96세의 윌리엄 프로보스 씨가 1일 버지니아 애쉬랜드에 소재한 랜돌프-메이컨 칼리지에서 열린 특별 졸업식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식에는 프로보스의 자녀와 손자들 등 3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축하했다.
프로보스 씨는 1937년에 이 대학에 입학해 1939년까지 수학한 뒤 버지니아 메디컬 칼리지(The Medical College of Virginia, MCV)로 편입했다. 프로보스 씨는 1943년 MCV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랜돌프-메이컨 칼리지의 학칙에 의하면 3년 간 본교에 재학한 뒤 MCV로 편입한 학생은 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프로보스 씨에 대한 학위 수여는 그의 손녀가 최근 대학 총장에게 학위를 수여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내 이뤄졌다.
프로보스 씨는 1983년 비뇨기학 전문가로 은퇴했으며 현재 록키 마운트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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